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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17시간 운전에 1시간 휴식"...업체 과실 정황 포착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와 관련해 해당 버스회사의 운전기사들이 하루 17시간 넘게 운전하고 휴식시간은 고작 1시간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를 낸 기사 역시 평소에 거의 쉬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업체 측이 법정 휴식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, 과실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<br /><br />권남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YTN이 입수한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 업체 운전기사 A 씨의 하루 운행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아침 7시 25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꼬박 17시간이 넘게 운전대를 잡았는데, 운행 중간 쉬는 시간은 기름 넣고 밥 먹는 걸 모두 더해도 1시간 정도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18시간 넘게 일하고 다음 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51살 김 모 씨처럼 중노동이 일상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[사고 버스 업체 소속 운전기사 : (이렇게 일해도) 8시간 휴게 시간 보장받는 사람들은 비율로 따지면 10%도 안 될 거예요.]<br /><br />법에서 정한 쉬는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, 경찰도 사고 업체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속도제한장치 해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고 버스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인데 이어,<br /><br />사고 버스 기사인 김 씨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사고 버스 운전기사 : (잠을) 잔 건 한 5~6시간밖에 안 됩니다. (그게 지난주만 그런 건가요. 아니면 대부분 그렇게….) 네, 대부분 돌아가면서 그렇습니다.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매일 과중한 일정이 이어지다 보니 사실상 법이 정한 8시간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220154328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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